
AI 거장이 선택한 K푸드, 바나나맛 우유
지난 10월 30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치킨집에서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자리였죠. 하지만 이날 진짜 화제가 된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구니 속 바나나맛 우유
황 CEO는 식사 도중 바구니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와 자신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직접 간식을 나눠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구니 속에는 여러 간식과 함께 바나나맛 우유도 들어있었는데요. 이 장면은 곧바로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엑스(구 트위터)에는 "젠슨 황 CEO에게 바나나맛 우유를 받았다"며 기뻐하는 후기가 쏟아졌고, 이 특별한 순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빙그레의 재치있는 호응
빙그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0월 31일, 공식 SNS에 이벤트 포스터를 올리며 이렇게 말했죠.
"물 들어올 때 노 젓겠습니다. 바유(바나나맛 우유) 100개 쏘겟슨. 황송합니다"
'겟슨'과 '황'을 노란색으로 강조해 젠슨 황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재치있는 문구였습니다. "AI 선택을 받은 바나나맛 우유"라는 표현과 함께 11월 6일까지 댓글을 단 100명에게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푸드의 자랑, 바나나맛 우유
사실 바나나맛 우유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K푸드 열풍의 주인공 중 하나로, 많은 여행객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으로 달려가 바나나맛 우유를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대량 구매를 위해 아예 보냉 가방을 준비해오기도 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이라는 인식 덕분에 바나나맛 우유는 K푸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갈 바나나맛 우유

빙그레 관계자는 "젠슨 황 CEO에게 감사하고 기분도 좋다"며 "바나나맛 우유는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K푸드라는 인식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계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작은 바나나맛 우유 한 병이 만들어낸 따뜻한 순간. AI 시대를 이끄는 거장과 한국의 대표 기업인들의 만남, 그리고 그들이 나눈 소박한 간식이 이렇게 큰 화제가 되다니 놀랍지 않나요? 이것이 바로 K푸드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