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이 수석부의장은 국회의원과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정치계 원로"라고 소개했다.

"이 수석부의장이 오랜 세월 통일 분야에서 활동해 온 만큼 원숙한 자문으로 이 대통령의 대북·통일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7선 의원 출신인 이해찬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치 원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의 선거 전략을 이끈 바 있다.

이번 임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이후 진행된 주요 인사 중 하나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란?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입니다.

의장: 대통령이 직접 맡게 되어 있습니다.

역할: 통일 정책에 대한 자문과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남북관계와 통일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총리 재임 시절에도 대북 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를 통해 여야를 아우르는 통일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경험과 통일 분야 전문성이 향후 대북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